제69장

【10년 전 정식으로 YUM 매거진 편집장님이 되었을 때의 기분을 아직도 기억해요. 저는 시골에서 올라온 아이였으니까요……】

설날이 강지후에게 보여준 것은 강미화의 인스타그램이었다.

한시준 사건이 터진 후, 설날은 인스타그램 부계정으로 강미화의 계정을 팔로우하며 시시각각 그녀의 동향을 살피고 있었다.

강미화에 대한 설날의 마음은 복잡했다. 어릴 적 자신을 돌봐주던 기억과 한시준과 한패가 되어 자신을 속이려 했던 모습이 동시에 떠올랐다.

설날은 이제 와서 강미화가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다는 건, 애초에 자신에게 접근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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