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장

보름의 일은 이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배후의 수법이 꽤 조잡했는데, 보름이 뒤를 캘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는지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강은우와 설날이 학교에 다닐 때 동문들은 그들의 신분을 몰랐지만, 보름의 동문들은 알고 있었다.

그의 오빠와 누나는 집안일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 해서, 다른 사람이 캐물으면 화제를 돌리거나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보름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강지후라는 사실을 굳이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보름이 상당한 집안 배경을 가졌다는 걸 알면서도 배후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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