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장

사무실에 도착한 서윤아는 부자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소통이 영 원활하지 않구나, 하고 생각했다.

“윤아야, 점심은 먹었어?”

강지후는 그녀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서윤아의 손을 잡고 만져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왜 밥을 안 먹었어.”

서윤아의 체질은 신기해서, 하루 세 끼를 제때 챙겨 먹지 않으면 손이 차가워지고, 배불리 먹으면 따뜻해졌다.

“보름이 쪽 일 처리하고 바로 온 거예요.”

원래는 저택으로 돌아가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이쪽 부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비서 시켜서 식사 가져오라고 할게.”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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