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장
“혼자? 누군데요?”
“가 보면 알게 될 거야~.”
강지후가 뜸을 들이자 서윤아는 눈썹을 치켜올렸지만, 더는 묻지 않고 그러겠다고 했다.
부디 그 사람이 직접 만나볼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길!
서윤아는 더 이상 누구를 만나는지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강지후에게 보름의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요약하자면, 보름을 질투한 한 소년이 저지른 어리석은 짓이었다.
“최풍수는 네 아들의 신분을 알고 있었어. 그러니 집안 어른들이 자길 내버려 둘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그런 짓을 한 거지! 그래서 죽자 사자 보름의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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