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장

강미화는 이제 전형적인 잃을 것 없는 막가파였다.

그녀의 상황은 좀 특수했다. 연예계 인물은 아니지만, 웬만한 팬들은 다 그녀를 알았고, 어지간한 신인 연예인보다도 관심도가 높았다.

이제 YUM 편집장 자리까지 잃은 강미화는 그야말로 미친개나 다름없어서, 닥치는 대로 물어뜯을 기세였다.

조금이라도 상대해 주는 날엔, 강미화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판을 키울 터였다. 어떤 여론이든, 일이 커지면 그녀에게 이득만 될 뿐이었다.

강미화는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랬다면 애초에 그렇게 미친 듯이 온갖 연예인들을 태그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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