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하지만, 이 아이를 낳는 건 전혀 쉽지 않았다.

가진통이라는 게, 사람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그렇게 오래 지속되다니. 배는 팽팽하고 아프고 쑤시고, 온갖 감각을 다 겪어야 했다.

솔직히 구난이 자신의 몸으로 겪었다면, 절대 견디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주서닝이 어떻게 버텨냈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분명 어떤 감각에도 굉장히 민감한 사람인데, 오메가인데.

적어도 이 순간, 아니 주서닝이 진통을 시작한 이후로 구난은 그녀를 존경했다. 특히, 그녀가 낳은 건 바로 그들의 아이였기에, 구난의 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