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장
울먹이는 목소리가 채 가시지도 않은 꼬마 거지가 자기 마누라를 울릴 때까지 하겠다고 했다.
정말 대단한 포부네.
하지만 이상은 풍만하고, 현실은 냉혹하다.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조차 문인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 꼬마 거지의 모습으로 어떻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까?
특히 자기가 아래에 깔려 있는 상황에서.
저 가녀린 허리가 이리저리 꿈틀거리는 모습이 꽤나 열심인 것 같지만, 그 위에 올라탄 미인 종주까지 무력하게 몸을 흔들며 콧소리로 만족인지 갈증인지 모를 신음소리를 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저 흥얼거리는 소리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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