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장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 그냥...?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할 일이 없으니 그냥 해버리자는 거지. 그래서 또 시작했다.

이번에는 단롱안이 정말로 영후님의 몸속에서 밤새도록 머물렀으니까. 이렇게 오래 머물렀는데 뭔가 하지 않으면 말이 안 되잖아.

온갖 '으응' '아앙' '퍼덕퍼덕' '파닥파닥' 소리를 내며 끝낸 후, 미인의 몸에서 '배불리 먹은' 단롱안은 기운이 넘치는 모습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러 갔다.

우리의 영후님은 아직도 즐거움의 여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황홀함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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