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 장

갑자기 금속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무언가가 그의 앞에 떨어졌고, 린쥔은 멍하니 더듬어 찾았다. 놀랍게도 그것은 정조대였다. 그는 온몸의 긴장이 풀리며, 덜덜 떨면서 스스로 그것을 착용했다. 술에 취해 있어서 몇 번이나 시도한 끝에 겨우 채울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선즈츠에게 절을 했다.

선즈츠는 아무 대답도 없이 그를 발로 한 번 찼다. "엎드려, 눈 감아. 너 너무 시끄러워, 귀찮은 놈."

린쥔은 순순히 따랐다. 술에 취해 극도로 피곤함을 느꼈지만, 여전히 당황스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