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 장

린쥔은 선즈츠가 목욕솔을 씻는 것을 보고는 아마도 자신을 씻기려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욕조에 쪼그려 앉아 지켜보았다.

선즈츠는 솔을 깨끗이 씻은 후, 샤워기를 틀어 아무렇게나 린쥔에게 물을 뿌렸다. 린쥔은 눈에 물이 들어갈까 봐 본능적으로 얼굴을 가렸다.

선즈츠가 솔을 들이대며 린쥔의 몸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린쥔은 몇 번 문질러지자 간지럽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참고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일어서, 더러운 고양이야. 다리가 온통 흙투성이잖아." 선즈츠의 말투는 매우 불쾌한 듯했다.

린쥔은 억울한 마음으로 일어섰다. 분명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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