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0 로스트

토요일에, 세실리아의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세실리아는 전화를 집어 들고 낯선 번호를 확인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전화를 받았다.

"세실리아, 나 스카일러야."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말을 듣자, 세실리아의 손이 얼어붙었다.

그날 스카일러가 자신에게 매우 열정적이었지만, 세실리아는 그녀가 정말로 전화를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세실리아, 듣고 있어?" 세실리아가 한동안 말을 하지 않자, 스카일러가 물었다.

"네. 신호가 좀 안 좋아서요. 안녕하세요, 스카일러." 세실리아는 순간 정신을 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