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장 내게서 떨어져 있어라

오후 4시, 수잔은 가방을 들고 건물을 나섰다.

내일이 설날이라 사장님은 모두에게 일찍 퇴근하라고 했다. 수잔은 재정부 사무실을 정리한 후 나왔는데, 그녀가 마지막으로 떠나는 사람이었다.

하늘은 곧 눈이 내릴 것 같았다. 사무실 건물은 이미 꽤 비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집을 청소하거나 쇼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잔은 설날 물품을 구매할 것을 고려했다. 조지와 스프링과 함께 보내는 첫 설날이 될 터였다. 세레니티가 그날 저녁에 떠날 예정이라, 그녀는 다음 날을 특별히 기억에 남게 만들고 싶었다.

상업 거리는 교차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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