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8장 그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라

아멜리아가 뛰어가는 것을 보며, 이사벨라는 수잔의 일그러진 얼굴을 발견했다. 그녀는 수잔을 붙잡고 말했다. "신경 쓰지 마, 그냥 관종일 뿐이야. 그 헛소리는 무시해."

"응, 알아." 수잔은 고개를 끄덕이고 이사벨라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수잔은 아멜리아가 문제아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보통은 그녀가 하는 말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오늘은 아멜리아의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아팠고, 아멜리아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사벨라와 헤어진 후, 수잔은 한동안 거리를 배회하다가 집으로 향했다.

"윌슨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