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장: 그녀에게 좋은 교훈을 가르쳐라

수잔이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고, 세브의 얼굴은 더 이상 짜증날 수 없을 정도였다.

그의 표정을 알아차린 수잔은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녀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녀는 계속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녀는 밖에서 30분 넘게 기다렸다.

"도대체 뭐하려는 거야?" 세브는 수잔을 내려놓은 후 날카롭게 물었다.

"초인종을 눌렀는데,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수잔은 세브 뒤에 서 있는 두 남자를 보자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대문을 넘어온 것은 확실히 창피한 일이었다.

"아무도 문을 안 열어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