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7화 내가 그녀를 찾으러 갈게

막 일어난 세브는 천장까지 닿는 창문으로 걸어가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며 투덜거렸다. "너를 내 비서로 삼은 걸 후회하기 시작했어."

수잔은 킥킥 웃었다.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어."

세브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한숨을 보고 수잔은 히죽 웃었다. "앞으로 젊고 섹시한 비서를 고용할 수 없어서 후회하는 거야?"

"정확해!" 세브는 수잔을 가리키고는 책상으로 돌아가 오렌지 주스 한 잔을 집어 들었다.

수잔은 화난 척하며 성큼성큼 다가가 그의 손에서 유리잔을 낚아챘다. "젊고 섹시한 비서를 원한다면, 내가 만든 주스는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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