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8

레일라는 그 번호판을 알아봤다.

뒷창문이 내려가면서 사무엘의 얼굴이 드러났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여자아이들이 숨을 들이켰다.

"정말 잘생긴 남자네."

"저게 운전기사가 있는 롤스로이스야? 분명 엄청 부자일 거야."

레일라는 말문이 막혀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또 당신이에요?"

"그냥 우연이야," 사무엘이 짧게 대답했고, 그의 차갑고 잘생긴 얼굴은 모두를 매료시켰다.

레일라는 그를 믿지 않고 물었다. "설마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러 온 건 아니겠죠?"

사무엘이 대답했다. "날 보러 왔다는 걸 알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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