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8

아일리시 그룹의 기업 회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고, 각 부서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발표했다.

"더 논의할 사항이 있나요?" 앤서니가 물으며 손목시계를 힐끗 바라보았다. 시계 바늘은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논의한다는 명목으로 레일라에게 이른 점심 식사를 제안하기에 완벽한 순간이었다.

그럴듯한 구실이었다.

앤서니는 전날 리조트에서 레일라를 만나려 했지만, 노라가 갑자기 아프게 되어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레일라를 만나지 못한 것이 그를 후회로 가득 채웠다. 그녀를 만나고 싶은 특별한 열망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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