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74

그와 함께 올라가자고?

수잔은 겁이 났다.

밤늦게 남녀가 함께 호텔에 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수치심을 느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케일럽, 당신은 가족이 있잖아요."

"그래서?"

수잔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그는 너무나 자기 정당화하는 목소리였다.

"아마 당신에게는 바람피우는 게 일상인가 봐요. 다른 여자들에게도 추파를 던지나 보죠. 하지만 난 절대로 당신의 정부가 되지 않을 거예요."

그것이 그녀의 마지노선이었다.

수잔의 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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