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60

복도에서 레일라는 생각에 잠겨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패니는 항상 레일라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품고 있었다. 이번에 패니가 정확히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레일라는 전혀 단서가 없어 파악하기 어려웠다.

생각에 잠겨 레일라는 무의식적으로 화장실 문 앞까지 걸어왔다.

카산드라는 거울 앞에서 립스틱을 고치고 있었고, 입술에는 득의양양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방금 테일러 부장님이 레일라 애드킨스를 칭찬하는 거 들었어? 그녀가 우리 회사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라고 했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맞...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