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32

덩치 큰 경호원들이 레일라를 붙잡으려 했지만, 사무엘의 차가운 눈빛에 그들은 멈춰 섰다.

누가 감히 그의 여자에게 손을 대려 했던 것인가?

사무엘의 한 번의 눈길만으로도 이사회 멤버들은 불안하고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홀랜드 사장의 성격을 고려하면, 그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이 젊은 여성을 보호하는 모습은 놀라웠다. 그들이 그런 관계였던 걸까? 그들은 정말 눈이 멀었던 것 같았다.

사무엘의 시선이 레일라에게 돌아왔다, 차갑고 감정이 없는 눈빛으로. "놓으세요."

"왜 전화를 끊었어요?" 레일라가 물었다.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