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87

한밤중에 수잔은 전화벨 소리에 화들짝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끔찍한 악몽을 꾸고 있었고, 갑자기 깨어나니 온몸이 이상한 느낌이었다.

반쯤 잠에 취한 채로, 그녀는 칼렙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눈을 비비며 물었다. "누구 전화야?"

칼렙은 전화를 집어들고 인상을 쓰며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그레이스?" 수잔이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응," 칼렙은 전화를 끊고 싶은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잠깐, 끊지 마. 캔디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몰라," 수잔이 그를 말렸다.

칼렙은 불을 켜고 전화를 받았다.

"칼렙, 캔디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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