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75

주니퍼는 미라를 따라 아래층 자료실로 내려가면서 몇 묶음의 서류만 가져오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미라는 두 개의 상자를 꺼내며 물었다. "이것들 들 수 있어요?"

주니퍼는 들 수도 있었겠지만, 등이 다쳐서 어깨까지 통증이 이어졌다.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미라가 상자 하나를 들었다. 주니퍼가 어떻게 해야 했겠는가? 고통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상자를 어깨에 올렸다.

항상 편안한 삶을 살아온 주니퍼는 특히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이런 무거운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너무 힘들고 지쳤다.

실수로 상처에 스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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