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14

셀린은 눈을 굴리며 천천히 와인 잔을 들었다. "주니퍼, 이 언니, 정말 대단하네. 여기 있는 남자들 모두 너한테 완전히 홀딱 반했어. 우리 여자들 자존심 세워주는구나. 술도 잘 마시겠지? 너에게 건배."

셀린이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니퍼는 잔을 들어 레드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한 모금만? 난 내 것 다 비웠는데. 좀 무례하지 않아?" 셀린이 비웃었다.

주니퍼가 대답했다. "레드 와인은 맥주처럼 들이켜는 게 아니라 음미하는 거예요."

셀린이 바로 받아쳤다. "술은 술이야, 와인이든 맥주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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