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31

"아일리시 씨," 레일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날 찾아온 거야?" 안소니가 희망찬 목소리로 물었다.

"최상층에는 CEO와 부사장 사무실만 있어요," 레일라가 설명했다. "저는 부사장님을 찾아왔어요. 수잔 여사님께서 이 디자인 도면을 전달하라고 하셨거든요."

"그렇군," 안소니가 약간의 실망감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레일라가 자발적으로 그를 찾아왔다면 정말 기분 좋은 놀라움이었을 텐데. 하지만 그저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의 기분은 한껏 올라갔다.

"오랜만이네, 어떻게 지냈어?" 안소니가 그녀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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