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14

CEO의 사무실도 긴장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부장은 책상 건너편에 서서, 머리를 약간 숙이고, 등을 구부린 채,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책상 뒤에서 브라이언은 오랫동안 문서를 꽉 쥐고 있었고, 깊은 좌절감에 눈썹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의 눈은 문서에 고정되어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휴게실에서 익숙한 인물이 나타나 브라이언의 주의를 끌었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눈은 마치 제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레일라가 어디를 가든 따라갔다.

레일라는 무심한 표정으로 자신의 책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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