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2

통증.

레일라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는 건지 아니면 물어뜯는 건지? 그에게 야생 동물의 본능이라도 있는 건가?

그녀의 허리를 움켜쥔 손아귀가 더 단단해졌다. 마치 그녀와 하나가 되려는 듯이.

레일라는 사무엘을 밀어내려 했지만, 그는 그녀의 손목을 붙잡아 머리 위로 고정시켰다. 그녀는 마치 갇힌 새처럼 무력하게 몸부림치며, 그 움직임이 오히려 그의 몸의 열기를 더 증가시킬 뿐이었다.

"사무엘... 음..."

화가 나서 그녀는 무릎으로 그를 치려 했지만, 사무엘은 재빨리 피하고 그녀의 입술에서 떨어져 불타오르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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