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 장

갑자기 골목에서 튀어나온 사람이 자전거를 미친 듯이 페달을 밟고 있었다.

비스듬히 튀어나와, 마치 도망치는 것처럼, 그 사람이 겪고 있는 일은 친웨보다 만 배는 더 급박해 보였다.

친웨는 간신히 차를 세웠고, 그 사람은 자전거 핸들을 살짝 흔들어 7인승 승용차의 앞면을 스쳐 지나갔다.

그 사람이 빠르게 자전거를 밟으며 멀어지는 것을 보며, 친웨는 이마에 식은땀을 닦았다.

젠장— 만약 사람을 치기라도 했다면, 확실히 골치 아픈 일이 되었을 것이다.

경찰서에 끌려가 며칠 구류된다는 것은 물론이고,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