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9 장

캐서린이든 찰리든, 그들은 모두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계일 뿐이었다. 그들이 약속을 지킬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 망상이었다.

5분 후, 나는 화후(火猴)와 그 일행에 매우 가까워졌고, 바로 그때 멀리서 갑자기 하늘로 치솟는 광파가 보였다.

"쾅!"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도 그 광파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고, 마음속으로는 화후 일행의 안위가 더욱 걱정되었다.

하지만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화후 일행의 상황이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처참하다는 사실이었다.

"씨발!"

화후는 반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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