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 장

"그는 냉담하게 말을 마치고 명령을 내렸다. "황금을 위해서."

"저, 저는 황금 같은 거 이제 필요 없어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열에서 항의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입을 연 사람은 키가 작은 뚱뚱한 남자였는데, 목을 움츠리고 덜덜 떨면서 말했다. "저는 황금 같은 거 필요 없어요, 저를 보내주세요, 저, 저는 죽기 싫어요!"

이 뚱뚱한 남자의 말에 나는 매우 놀랐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도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니.

나는 원래 이들이 모두 목숨 따위는 뒤로 던져버린 무법자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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