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2 장

"그 녀석은 이제 알겠어. 중요한 순간에는 전혀 쓸모가 없다니까!"

불원숭이는 말할수록 목소리가 커져서, 심지어 그의 부하 대원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까지 끌어모았다.

바보 자식!

나는 그 자리에서 그의 이마를 세게 한 방 날렸다. "할 말 다 했어? 다 했으면 입 닥쳐! 난 너한테 통보하러 온 거지, 상의하러 온 게 아니야!"

"씨, 너 진짜 때리는 거냐?"

불원숭이는 머리를 감싸며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 순간 나는 그를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비록 지금 더 높은 권한을 얻어 특정 장소를 출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