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장

치엔커의 대답에 나는 약간 실망했다.

나도 동남쪽으로 가고 싶지만, 오늘은 분명히 늦었다.

"모두들 쉬기 전에 먼저 방충제를 뿌리고 모닥불부터 피워요!"

동굴에 들어가 샤오칭과 다른 사람들이 지쳐서 쓰러질 것 같아 보이자 나는 급히 외쳤다.

이 동굴은 비교적 건조하긴 하지만, 아마도 벌레들이 많을 테니 조심해야 한다.

여자아이들은 내 말을 듣자마자 아무리 피곤해도 정신을 차리고 일을 시작했다. 결국 그들은 나보다 벌레를 더 무서워하니까.

우리는 각자 방충제를 들고 사방에 뿌렸다. 가루를 뿌리자마자 효과가 빨리 나타났고, 기괴한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