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2

-에머리-

"사실, 우리 어머니가 훈육자셨어요. 아버지는 썰매 개처럼 다루셨고, 나머지 우리들은 말할 것도 없었죠. 우리 모두가 이렇게 거대한 돌연변이 같은 존재들이다 보니, 어머니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엄마는 내보다 15센티 정도 작으신데, 내가 우리 넷 중에 제일 작아요. 엘리아나는 나보다 5센티 정도 더 커요, 그 꼬맹이가." 나는 요정 같은 작은 여인이 온 가족을 다루는 모습을 상상하며 웃는다.

"그럼 아버지는 얼마나 크신데요? 아니면 키 큰 유전자가 그냥 우성인가요?" 상상하기가 어렵다. 그녀의 아버지가 2미터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