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장

미지가 이렇게 수연을 대하는 모습에 오이호는 무척 감동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 미지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어머니이자 가장 위대한 장모라고 더욱 확신했다.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모성애는 어떤 순수한 마음도 녹일 수 있을 정도였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는 미지에게 더욱 붙어있고 싶고, 그녀를 안고 싶었다. 그 느낌은 특별히 따뜻했다. 오이호는 미지와 함께 심천에 가서 메이즈를 찾았을 때, 그녀와 한 침대에서 잤던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특별히 흥분되고 따뜻한 감정이 들었다. 미지의 품에 안겨 있을 때의 아들로서의 그 느낌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