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장

"하지만, 그가 들어오지 못하는 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제 남편이란 사람이요! 평생 그래요, 들어오긴 하는데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저는 대부분 느낌을 찾기도 전에 그는 이미 끝내버려요. 그의 그것은 그저 씨앗을 심는 역할만 할 뿐이죠. 아들 하나 낳게 해준 것 말고는 다른 기능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왕 원장님만도 못해요. 그 노인네는 저를 무척 좋아해서, 제가 항상 아프다고 해도 싫어하지 않고, 입과 손으로 저를 위해 봉사해주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나이가 많으셔서 저도 그분에게 부담을 드리기 싫어요. 건강에 무리가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