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5 장

알고 보니, 마을 사람들이 우이호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병에 걸린 사람들이 서둘러 진료실로 달려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묘는 쌍림네 집에 가서 우이호를 불렀는데, 그가 새 교사에 갔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그를 찾아 데려왔다.

사람들은 우이호가 오자 앞다투어 길을 비켜주었다. 우이호는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진료실에 앉아 한 명씩 마을 사람들을 진료했다. 이 줄에는 한산촌 주민들뿐만 아니라 주변 십리팔방의 마을 사람들도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한산촌에 친척이 있어서 아예 마을에 머물면서 우이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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