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 장

"인질 납치는 킬러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킬러는 경찰이 나타나면 인질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되면 인질의 보호 아래 당당하게 빠져나가 교훈을 얻고 친랑에 대한 다음 암살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킬러가 잠시 방심한 순간, 친랑이 갑자기 표범처럼 뛰어올라 킬러에게 달려들었다. 킬러가 반응할 틈도 없이 자신의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마치 어딘가를 찔린 것처럼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친랑이 신호를 주자 풍화설월이 이해하고 뒤돌아 외쳤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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