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 장

"왕 장로, 아들에 대한 자신감이 그렇게 높으신가요?" 이윤도가 왕천인을 기묘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왕천인은 교활하게 웃으며 은근히 말했다. "이 가주님, 만약 조금 이따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면, 이 가주님께서 한쪽 눈을 감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왕가는 결코 은혜를 잊지 않을 겁니다."

이윤도는 즉시 왕천인의 의도를 파악하고 심중을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교활하게 웃으며 경기장을 바라보았다.

구양지원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왕비의 아직 어린티가 남아있는 얼굴에 먹구름이 가득 드리워졌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