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 장

"아, 상관없어요. 저는 음식 가리지 않거든요."

"그럼 좋아요, 나중에 갖다 드릴게요. 소빙, 장난 그만하고 빨리 나와. 손님 쉬는데 방해하지 마!"

그러자 소빙이 달려 나왔는데, 손에는 선글라스를 들고 있었다. "혼자 있으니까 너무 심심해요. 이 사람이랑 놀고 싶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

"알았어, 여기서 좀 놀되, 먼저 선글라스는 돌려줘."

"알았어요!" 소녀가 내게 선글라스를 건넸다.

나는 거의 손을 뻗어 받으려 했지만, 중년 여성이 나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 선글라스를 낚아채 내 손에 쥐어주었다. "소빙아, 이 분은 시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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