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헌터는 H 대학교의 가장 유명한 플레이보이이자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이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성적으로 캠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총각 중 하나로, 모두가 '길들이고' 싶어하는 대상이다. 그러나 신입생 나이트 윈터스가 그의 새로운 룸메이트가 되면서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카이는 한 술집에서 원나잇 스탠드를 하고 있는 뜨거운 신입생 나이트를 보고 단번에 매료되었다. 그 이후로 나이트를 잊을 수 없었다. 나이트는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였지만, 카이는 평생 여자에게만 관심이 있었던 줄 알았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다. 카이는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나이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니면 나이트는 그저 닫힌 문 안, 침대 속에서만 그의 더러운 비밀로 남아야 할까?
엄마는 새아빠 눈치를 보다가 결국 나를 버렸다. 사람을 죽인 건 언니였다. 그런데 경찰이 찾아왔을 때, 엄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를 범인으로 내몰았다. “빨간 코트라면 우리 집 작은애가 가지고 있어요.” “어젯밤에도 집에 안 들어왔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세상은 무너졌다.
내가 죽은 날. 동생은 내가 평생 꿈꿔 왔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내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가족들은 내가 사라진 슬픔보다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분노했다. 오빠는 내가 일부러 축하해 주지 않으려고 잠적한 거라고 생각했다. 평소 말수가 적던 아빠마저, 내가 동생보다 잘되는 꼴을 못 봐서 질투하는 거라며 혀를 찼다. 엄마는 나를 향해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년이라고 욕했고, 당장 동생에게 사과하라고 몰아붙였다. 그들은 내가 무사한지 궁금해하지 않았다. 내가 살아 있는지, 어디서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나타나지 않으면, 내 축하가 없으면, 임안나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