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6

하지만 이제 프레더릭은 그저 입꼬리를 살짝 올렸을 뿐이었다. "내가 신경이나 쓸 것 같아?"

그는 가장 지키고 싶었던 단 한 사람을 잃어버렸다.

데니스는 그를 바라보며 완전히 말문이 막혔다.

이건 단순히 프레더릭이 우울해하는 게 아니라는 걸 그는 알았다. 그의 영혼이 죽어버린 것이다.

그 화재는 베아트리체만 태워버린 게 아니었다. 프레더릭의 본질 자체를 태워버렸다.

"좋아. 계속 마셔."

데니스가 일어서며 담배를 테이블에 비벼 껐다. "술 마시다 죽어버려. 난 이제 신경 안 써. 더 이상 병도 못 들고 정신 차릴 때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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