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3화 오늘밤의 사건은 나의 답장이다

병원 복도가 그들 앞에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송년의 밤 바람이 뼛속까지 스며들었다. 가족 단합과 축하의 시간이어야 할 새해 전날인데도 말이다.

니콜라스는 응급 치료실에 있었다.

무어 가족 전체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새겨져 있었다. 그들은 니콜라스가 마침내 자유를 찾아 떠날지도 모른다는 진심 어린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애런이 얼마 후 도착했다.

그는 매튜를 자리에 앉히고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어떻게 이렇게 보안이 철저한 환경에서 알레르기 물질이 있을 수 있죠? 경비원들이 뭔가를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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