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장 야곱: 이번엔 정말 사랑하고 싶어요 3

세라피나는 제이콥을 향해 바라보았다.

침실은 완전히 어두웠고, 그녀는 소파에 누워있는 그의 실루엣만 희미하게 볼 수 있었다. 8월 말의 밤은 점점 서늘해졌지만, 제이콥은 추위를 선호해서 얇은 담요 하나만 덮고 있었다.

이사도라가 앞서 했던 말이 세라피나의 마음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그녀는 아직도 제이콥을 사랑하는 걸까?

세라피나는 마음에 무거운 생각이 있을 때면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녀가 안절부절 뒤척이던 중 어둠 속에서 제이콥의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이 안 온다면, 다른 할 일을 찾아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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