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화 테일러가 없으면 사무엘은 아무것도 아니야

저녁 식사는 사무엘이 단 한 푼의 투자금도 확보하지 못한 채 끝났다.

끊임없는 매도 공세 뒤에 있는 자는 그에게 숨 쉴 틈조차 주지 않을 작정이었다.

매일 삼젠테크 주식의 대량 매물이 시장에 쏟아졌다. 사무엘은 계속해서 직접 주식을 매입했지만, 그 부담은 회사와 그의 개인 계좌 모두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마치 땅에 꽂혀 두들겨 맞는데 반격할 방법이 없는 느낌이었다.

매일 밤은 또 다른 저녁 식사, 협상, 그리고 절박한 대출 요청의 연속이었다. 결국 그는 일반 금리보다 2% 높은 자금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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