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9장 사무엘: 후회는 잃고 나서야 온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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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는 대답하지 않았다.

가슴 속에서 희미한 달콤함이 피어올랐고, 약간의 당혹감이 함께 얽혔다.

줄리안은 분명히 루나를 달래듯 그녀를 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보다 두 살이나 더 많았다.

줄리안이 그녀의 생각을 읽은 듯했다. 그는 돌아서서 그녀의 손을 잡고 속삭였다. "루나가 잠들었어. 내 방으로 와."

테일러는 새침떼기를 부리지 않았다. 그들의 관계는 양가 모두에게 비밀이 아니었고, 그녀는 성인 여성이었다. 오늘 밤 줄리안을 따라 빌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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